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리뷰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리뷰 – 변화의 방향성과 실제 체감

오늘 만나 볼 모델은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던 차, 바로 테슬라의 대표 전기 SUV 모델 Y입니다. 코드명은 ‘주니퍼’로, 외관부터 실내, 주행성능까지 다양한 변화를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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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외관)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풀체인지급 외관 변화가 특징입니다. 전면부 일자형 램프와 하단 헤드램프 배치는 전기차다운 세련된 인상을 주고, 엠블럼 대신 제조사명을 노출하여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후면은 넓어 보이는 수평형 테일램프와 트렁크 형상의 변화로 껑충해 보이던 느낌을 상당 부분 개선했습니다.

디자인 (실내) & 트렁크

실내는 ‘깔끔함’을 중심으로 재정비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 변화, 대시보드 정돈, 그리고 변속 레버 제거로 인해 디스플레이 중심 인터페이스가 강조되었습니다. 후석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편의성이 높아졌고, 트렁크에는 전동 폴딩 기능이 적용되어 실용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시내 주행 테스트

원 페달 드라이브만 지원하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개선된 감속 G 덕분에 승차감 저하는 크지 않습니다. 오토파일럿의 성능은 여전히 우수하며, 국내에서는 FSD는 아직 활용 불가한 상태입니다. 직선 코스에서는 능숙하게 차선을 유지하며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무난하게 수행합니다.

고속 주행 성능

듀얼 모터 버전의 가속력은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4.28초의 0-100km/h 가속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고속 안정성은 평이한 수준이나, 스티어링 기어비가 타이트하여 주행 시 민감한 조작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워트레인

테슬라 모델 Y는 후륜 단일 모터 또는 듀얼 모터 버전으로 나뉘며, 듀얼 모터 버전은 514마력과 50.3kgf·m 토크를 제공합니다. 79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WLTP 기준 551km,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76km입니다.

핸들링

스티어링 반응이 민감하며, 리어축 지지력이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원 페달 드라이브로 인해 하중 이동이 프런트에 쏠리며 코너링 시 리어 말림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ESC 개입은 빠르며, 핸들링 자체는 평균 이상 수준입니다.

제동 성능

100-0km/h 제동 시험에서 최단 37m대를 기록했으며, 반복 제동 시 제동거리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타이어의 지속 제동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승차감

서스펜션이 기존보다 유연해져 상하 진동을 잘 흡수합니다. 초기형 모델의 단단한 세팅에서 탈피해 20인치 휠 장착 상태에서도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요철 처리 능력과 리어 축 착지 안정성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긴급 회피 성능

긴급 회피 테스트에서는 ESC 제어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며, 조작량이 크지 않아도 차선 변경이 원활했습니다. 스티어링 기어비가 타이트한 만큼, 민첩한 조향 반응이 특징입니다.

총평

테슬라는 승차감 향상을 위해 핸들링 특성을 일부 조정했습니다. 듀얼 모터 성능, 실내 정돈, 서스펜션 개선, 그리고 OTA로 꾸준한 기능 업데이트까지 – 여전히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초기 결함(휠 너트 풀림 현상) 사례가 보고되었으므로 출고 후 점검은 필수이며, 타이어/조향 특성에 따른 적응도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는 기존 모델 Y 대비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지금 사도 후회 없는 전기차’임은 분명합니다.

마무리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여전히 테슬라다운 날카로움과 전기차의 효율성, 그리고 점차 강화되는 실용성과 편안함까지 고루 갖춘 모델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체크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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